객체지향을 통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활용성일 것이다. 상속은 객체지향의 재활용성을 극대화시킨 프로그래밍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객체지향을 복잡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상속(Inheritance)이란 물려준다는 의미다. 어떤 객체가 있을 때 그 객체의 필드(변수)와 메소드를 다른 객체가 물려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상속이라고 한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따른 비유를 들을 수도 있지만, 비유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기 때문에 구체적인 코드를 통해서 상속을 알아보자.
객체지향 수업의 CalculatorDemo 에제를 보자.
package org.opentutorials.javatutorials.object; class Calculator{ int left, right; public void setOprands(int left, int right){ this.left = left; this.right = right; } public void sum(){ System.out.println(this.left+this.right); } public void avg(){ System.out.println((this.left+this.right)/2); } } public class CalculatorDemo4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Calculator c1 = new Calculator(); c1.setOprands(10, 20); c1.sum(); c1.avg(); Calculator c2 = new Calculator(); c2.setOprands(20, 40); c2.sum(); c2.avg(); } }
이 예제에서 등장하는 객체 Calculator는 더하기와 평균에 해당하는 sum과 avg 메소드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객체가 가지고 있는 기능에 빼기를 추가하고 싶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이 객체에 빼기를 의미하는 substract를 추가해서 아래와 같이 사용하는 것이다.
Calculator c1 = new Calculator(); c1.setOprands(10, 20); c1.sum(); c1.avg(); c1.substract();
아래와 같은 경우에 속한다면 객체에 메소드를 추가하는 것이 어렵다.
이제부터 언어의 개발자가 되어 보자. 기존의 객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어떤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맥락에서 등장하는 것이 상속이다. 즉 기존의 객체를 수정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객체가 기존의 객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때 기존의 객체는 기능을 물려준다는 의미에서 부모 객체가 되고 새로운 객체는 기존 객체의 기능을 물려받는다는 의미에서 자식 객체가 된다. 그 관계를 반영해서 실제 코드로 클래스를 정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