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열(String)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텍스트입니다.

문자열 데이터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바로 작은따옴표 ' 혹은 큰따옴표 " 를 사용하면 됩니다. 문자열로 만들고자 하는 부분을 따옴표로 감싸면 돼요. 안에 들어가는 내용은 문자건 숫자건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만들었던 'Hello World' 역시 문자열 형식의 데이터였죠.

그럼 문자열을 한번 만들어 볼까요? 따옴표를 써서 문자열 데이터를 만들고, 해당 문자열과 자료형을 출력해보겠습니다.

아까 문자열은 텍스트도 숫자도 다 된다고 했죠? type( )을 이용해 'Hello World' 란 문자열을 체크했더니 str이란 결과값이 나왔습니다. str은 문자열을 뜻하는 string의 약어입니다.

바로 위의 예제와 같이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숫자라도 따옴표로 싸여 있다면 컴퓨터는 이것을 문자열로 취급합니다. 또한 작은 따옴표뿐만 아니라 큰 따옴표도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따옴표로 감싼다고 해서 모든 것이 문자열로 취급되는 건 아닙니다. 따옴표로 감싸진 문자열에서 문자가 특별하게 인식되는 경우는 총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따옴표 안에 같은 종류의 따옴표를 사용한 경우
2. 이스케이프 시퀀스(Escape sequence)를 사용한 경우
3. 문자열 포매팅을 한 경우

대체 이게 다 무슨 소리인가 싶죠? 1번부터 하나하나 살펴볼게요.

따옴표를 문자열로 표현하고 싶을 때

만약 파이썬에서 큰따옴표까지 함께 출력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He said "I love you""라고 작성하면 바로 에러가 발생합니다. 하나의 따옴표 묶음이 "He said"에서 끝나기 때문에 뒤에 따라오는 다른 문자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오류를 피해 문자열을 표현할 때는 네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1. 작은따옴표로 감싸기('문자열')
2. 큰따옴표로 감싸기("문자열")
3. 작은따옴표 세 개로 감싸기('''문자열''')
4. 큰따옴표 세 개로 감싸기("""문자열""")

방법이 여러가지 많지요? 아래 예시를 통해 각 경우를 살펴보도록 해요.

위와 같이 큰따옴표로 감싼 문자열 안에서 작은따옴표를, 작은따옴표로 감싼 문자열 안에서 큰따옴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따옴표를 세 개 사용할 때는 문장 내 엔터를 넣기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어요. 다음 같이 말이죠.

위 코드처럼 따옴표 세 개(""", ''')를 사용하면 명시적인 개행으로 문장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따옴표지만 작은따옴표와 큰따옴표를 섞어 사용하면 코드의 일관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사실 프로그래밍의 생명은 일관성과 간결함입니다. 따라서 이를 지키기 위해 백 슬래쉬(\)를 이용하여 따옴표를 처리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백 슬래쉬(\)를 이용한 특정 문자를 이스케이프 시퀀스라고 얘기합니다. 다음 강의에서 더 살펴볼까요?